강릉 여행 중 가장 기대 없이 갔던 곳이었는데, 오히려 가장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처음에는 ‘옛집 하나 보겠지’ 했는데,
막상 들어가 보니 수백 년의 시간을 품은 고즈넉한 분위기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 주더군요.


신사임당이 단순히 ‘현모양처’가 아니라 그림과 글씨에 뛰어난 예술가였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이곳에서 자란 율곡 이이까지 떠올리니 공간이 더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무엇보다 좋았던 건 잘 가꿔진 정원과 오래된 나무들.
천천히 걸으며 사진을 찍기에도 좋고, 잠시 쉬어가기에도 딱 좋은 곳이었습니다.

화려한 볼거리를 기대한다면 조금 아쉬울 수도 있지만,
역사와 문화를 좋아하거나 강릉에서 조용히 산책할 곳을 찾는다면 충분히 추천할 만한 장소입니다.
오죽헌은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생가이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주택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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